대구 전역서 집단감염 확산세...누적 1만177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5월 중순 이후 유흥주점과 이슬람 기도원, 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대구지역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확대되면서 확산세가 좀체 꺾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1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역 소재 일반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확산되고, n차 감염 양상을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어 대구시와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41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7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9977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00명이다.
코로나19 검체 검사[사진=뉴스핌DB] 2021.06.05 nulcheon@newspim.com |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연관 이용자와 n차 감염 1명 등 2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일반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8명이며, 이용자는 16명, n차 감염사례는 17명이다.
여기에는 경북 경산과 경기 안양으로 이관된 2명이 포함돼 있다.
'구미.울산 지인/대구 유흥주점' 관련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종사자 2, 이용자 1, n차 1) 4명과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n차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유흥주점발 누적 확진자는 290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77명이며, 이용자는 106명, n차 감염사례는 107명이다.
대구 '동호회 모임'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5명을 포함 12명으로 증가했다.
또 동구 소재 사업장 연관 5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5명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어났다.
북구에서는 일가족(4번)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6명을 포함 11명으로 불어났다.
또 다른 북구 거주 일가족(5번) 연관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에서 종사자와 방문자 등 5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일반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방역 긴급대책회의 하는 대구시.[사진=대구시] 2021.06.05 nulcheon@newspim.com |
달서구 소재 사업장에서 자가격리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으며. 서구 소재 유통회사 관련 자가격리 감염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유통회사 연관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6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지역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 사례 9명이 무더기로 나타나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대구지역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9명, 수성구 8명, 동구 7명, 북구 7명, 남구 4명, 중구 2명, 서구 2명, 달성군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17명이며, 이들은 지역 내외 10곳 병원과 지역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5일 중으로 확진환자 1명이 추가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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