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통신3사, '인색하다' CJ ENM 비난에 반격..."오만하고 욕심많아"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18:08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18:08

IPTV협회, 2일 입장문서 CJ ENM 주장 조목조목 반박
"K-콘텐츠 성과를 CJ ENM과 티빙이 독식하겠다는 발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인터넷(IP)TV 3사와 CJ ENM의 콘텐츠 사용료를 사이에 둔 갈등이 연일 격화되고 있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CJ ENM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오만과 욕심에 가득차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달 31일 CJ ENM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IPTV가 영세한 개별 케이블TV(SO)보다 프로그램 사용료에 인색하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IPTV 연도별 수신료 매출 대비 프로그램 사용료 비율 [자료=한국IPTV방송협회] 2021.06.02 nanana@newspim.com

IPTV협회는 지난 2019년 기준 수신료 매출 대비 전체 콘텐츠 수급 비용이 48%에 달한다며 '인색하다'는 CJ ENM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입장문에서 2019년 재산상황공표집을 인용해 "CJ ENM이 IPTV를 포함한 전체 유료방송사업자로부터 지급받은 '방송 프로그램 제공 매출액(콘텐츠 프로그램 사용료)'은 2210억원으로, PP사업자(150여개)의 방송 프로그램 제공 매출액 중 1/3에 가까운 압도적인 규모"라고도 했다.

이어 CJ ENM이 미국 시장과 우리나라 시장을 비교하며 콘텐츠 유통구조가 후진적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유료방송 이용요금이 우리나라보다 9배 이상 비싼 미국 사례와 비교할 수 없다"며 "CJ ENM이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콘텐츠 제작 투자를 진행하면서 그 비용은 국내 시장에 전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정부 주도로 열린 유료방송업계 간담회에서 상생하자고 논의한 뒤 간담회를 통해 자사에 유리하게 왜곡된 주장을 펼쳤다며 아쉬움도 표했다.

IPTV협회는 "IPTV사는 안정적인 망 구축과 투자로 유료방송시장 가입자를 증대해왔으며, 이를 통해 신규 콘텐츠 유통 창구를 확대해왔다"며 "PP 매출 증대에 대한 순기능은 외면한 채, 자사의 욕심만을 드러내는 점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최근 CJ ENM이 IPTV 3사에 IPTV 실시간채널 사용료 25% 인상 및 자체 OTT 서비스의 프로그램 사용료 1000%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IPTV 측은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CJ ENM측이 제시한 인상 폭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사용료에 비해 국내 콘텐츠 사용료가 현저히 낮다며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