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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유원하 부사장, "6월 내수 6만7500대 목표"...출고 지연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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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보릿고개에도 전월비 15% 격상
업계 "생산 차질만 없다면 7만 중반~ 8만대 판매 예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6월 국내 판매 목표를 늘렸다. 이를 통해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지난달 일시적인 판매 감소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달 내수에서 최대 8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본다.

2일 현대차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6월 국내 판매 목표를 6만7500대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는 전월 판매 목표인 5만8500대 대비 15.4% 늘린 규모다.

국내사업본부는 이달 ▲포터 7900대 ▲제네시스 G80 5250대 ▲팰리세이드 5000대 ▲GV70 4250대 ▲아반떼 3950대 ▲아이오닉5 3600대 ▲스타리아 3200대(판매 목표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현대차는 지난 3월까지 영향권에 들지 않다가 4월부터 생산 차질을 겪기 시작했다. 3월 내수 판매량은 7만3810대에 달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찍었으나 4월 7만219대에 이어 지난달 6만2056대로 감소한 것이다.

4월 한달간 아이오닉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이 7~14일 가동을 중단했다. 또 같은달 12~13일과 19~20일 쏘나타와 그랜저 등을 만드는 아산공장도 멈춰섰다.

이 같은 생산 차질은 5월 들어서도 이어져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이 지난달 6~7일 가동을 중단했고, 투싼과 넥쏘 생산라인인 울산5공장과 울산3공장 일부 라인도 휴업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기아>

두달에 걸쳐 현대차 국내 주요 공장이 산발적으로 멈추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 때문에 생산 차질 규모가 커질 경우 지난달 현대차 내수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은 지배적이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지난달 내수 감소로 드러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6만205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1.6% 줄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12.4% 감소폭을 보였다.

4월 생산 감소에 따라 지난달 코나는 798대(-46.6%), 투싼 2988대(-33.3%), 쏘나타 5131대(-27.4%), 그랜저 7802대(-194%) 등 전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업계는 현대차가 이달 생산 물량 계획에 따른 국내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한 만큼, 내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지난달 판매 목표를 넘어선 6만2056대 판매하며 선방했다. 또 올들어 5월까지 현대차 내수 판매량은 31만7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6% 늘어 증가세다. 현대차의 올해 내수 목표는 74만2000대로 전년 대비 5.9% 낮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 해소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탓에 생산 차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현대차가 내수 시장에서 8만3700대 판매했다"면서 "생산 차질만 없다면 이달 내수 판매는 7만 중반에서 최대 8만대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현대차는 생산 차질로 인한 차량 출고 지연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원하 부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보내는 등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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