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전면 폐지…"6월에 후속조치 발표"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09:59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15:49

"특공 유지는 과도한 혜택…단순 보완책으론 국민 납득 어려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8일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뒤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이전기관 특공 제도가 세종시 정주여건 개선 등 당초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으며, 지금 상황에선 특공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이 보기에 과도한 혜택이란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전면 폐지란 특단의 대책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련 제도를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관세평가분류원 사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위법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8 kilroy023@newspim.com

고 수석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단순한 (특공제도) 보완 등은 국민들이 충분한 조치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란 문제인식이 있었다"며 "전면폐지가 마땅하다는 인식을 정부 측도 인식해서 당에 보고했고, 당과 청 모두 이것이 옳은 방안이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후속 조치는 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고 수셕대변인은 "6월 안에 후속조치가 빨리 나오도록 하겠다는 것이 총리 입장"이라고 전했다.

특공 관련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논의는 이날 없었다. 고 수석대변인은 "정부도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아는 만큼 관련 조사를 엄정히 하고, 제도 폐지 등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빠른 시일 내 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문제가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주거안정과 촉진을 위한 취지는 그간 충분히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정주여건이 안정화된 지금 특공이 오히려 특혜가 되고, 악용된다는 국민 질책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세종시 이전기관 특공의 당초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판단한다"며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거나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도록 이전기관 특공제도를 이제 폐지할 것도 검토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당정은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책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회를 열었지만, 민주당 요청으로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폐지 문제를 논의했다. 

당에서는 송영길 당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의용 외교부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이철희 정무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