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오는 28일 오전 8시 회의 후 컷오프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이 당초 27일로 예정된 당대표 후보자 컷오프 결과 발표를 오는 28일로 연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완료가 늦어져 오는 28일 오전 8시로 컷오프 발표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당초 이날 오후 늦게라도 컷오프 발표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혹시라도 다른 말이 나올까봐 미루게 됐다"라며 "오늘 회의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05.18 leehs@newspim.com |
당 선관위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청 228호에서 회의를 열고 전날부터 실시한 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당대표 후보자 8명 중 본경선에 나설 5명을 추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미뤄진 것이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등록된 당대표 후보자는 조경태·주호영·홍문표·윤영석·김웅·김은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8명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은 무난히 예비경선을 통과할 것으로 관측되며 나머지 2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초선 당대표론'을 필두로 신진 세력의 출마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김웅 의원과 당권주자 중 유일한 충청권인 홍문표 의원, 2019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8명의 후보 중 1위로 당선됐을 만큼 당원 지지가 압도적인 조경태 의원의 결선행도 높게 점쳐진다.
차기 당대표는 내달 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당원 투표(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30%)를 반영해 11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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