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A에서 두 계단 상승…"물류기업 첫 최우수 등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국제연합(UN)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 인증(GRP)에서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물류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올해 최우수등급 기업은 국내외 총 12곳으로 평가 대상이 된 57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중 상위 2%에 해당한다.
CJ대한통운 직원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에코플러스(ECO+)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GRP는 플라스틱 저감과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이다. UN이 우수사례(Best Practices in Mainstreaming SDGs)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다.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 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이슈와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통해 UN SDGs 협회가 매년 5월 발표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우수등급(AA)을 받은 데 이어 1년 만에 두 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민간 기업 최초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원사로 제작된 친환경 '에코플러스(ECO+) 유니폼'을 현장 유니폼으로 상용화했다. 4월에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친환경 재생 파렛트인 '탄소 제로 파렛트'를 자사 물류센터에 도입했다. 향후에도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GRP 인증은 기업의 성과에 따라 AAA, AA+, AA, AA- 등 4개 등급으로 세분화해 부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1년 만에 물류기업으로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획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 녹색 물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