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거기두기 탄력적 운영 검토"
다음달까지 백신 965만회분 추가…인센티브 부여 마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주째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자체가 거리두기 단계의 탄력적 조정·운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전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2명으로 2주째 600명대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며 "감염 재생산 지수는 1.04로 4월 3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18 mironj19@newspim.com |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과 같게 3주간 연장한 것과 관련해 지역별로 감염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내놨다.
전 장관은 "감염원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조치를 비롯해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의 탄력적 조정·운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 전날까지 70~74세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률은 66%이며, 예약을 조금 늦게 시작한 65~69세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60% 수준"이라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26% 수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867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됐으며, 다음달까지 965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상반기 목표 물량을 일정대로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장관은 "백신접종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대폭 줄이게 되는 것은 물론 방역수준 조정과 집단면역의 순간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이 그 효과를 일상 속에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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