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현대건설이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12표 중 431표(득표율 84.2%)를 득표하며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과 4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일대 11만 3156㎡ 부지에 용적률 225.11%, 건폐율 21.15%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17층의 공동주택 27개동, 199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하가구역의 인근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58년 이상 노후한 종합경기장 부지를 편익시설과 공원으로 개발하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로 부지의 3분의2 이상이 공원으로 조성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이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믿고 지지해주시는 조합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부산 범천4구역,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에서도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제안으로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