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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조용한 北..."회담 이후 전향적 태도 없을 듯"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7:15

연이은 비난 담화 후 침묵...정상회담 결과 지켜볼 듯
전문가 "北, 회담 이후 태도변화 없을 것...도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을 의제로 다룰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 조선중앙통신, 로이터 뉴스핌] 2021.03.19 oneway@newspim.com

◆ 北, 이달 초 비난담화 이후 '잠잠'...김정은은 대내 행보 집중

북한은 최근까지 별다른 대외 메시지를 표출하지 않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일제히 경제 계획 성과 등 내부 소식을 전하는 데 몰두 중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김덕훈 내각 총리가 순천 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3일에는 삼지연시 공사현장을 시찰하는 등 연이어 경제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이달 초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하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마지막 행보다. 김 총비서는 이전에도 내부 행사와 경제 현장 방문 등 올해들어 대내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일 김여정 부부장과 외무성 명의로 잇따라 비난 담화문을 발표하고 한미에 불만을 드러낸 이후에는 추가적인 대외 메시지도 없다.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과 정치권을 비난한 것이 전부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최근까지도 대북정책 설명을 위해 북한에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잘 접수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까지도 추가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이 지난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3.26

◆ "北, 한미정상회담 결과 지켜볼 것...태도 바꾸지는 않을 듯"

북한의 다음 행동은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일단은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협상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자신들이 원하는 판을 만들기 위해 도를 넘는 도발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우리 정부로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이 요구한 '제재 유예' 등의 조치를 바라겠지만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회담 후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접근법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고,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풀어간다는 원칙은 명확하기 때문에 대화에 나오라는 정도의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가 명확한 비핵화고 제재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다, 인권문제도 거론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협상으로 돌입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무력도발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 센터장은 "김정은이 핵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고 이를 위해서는 추가 발사 실험이 필요하다"면서 "정상회담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자신들이 기회를 주었지만 한미가 듣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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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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