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알렉스 웡 "北 비핵화 진전 위한 핵심은 한미 간 철통같은 동맹관계"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08:42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08:47

"북한, 코로나 영향으로 미국 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와도 외교 못해"
"중국, 북핵 문제 놓고 미국과 갈등을 벌이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0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강력한 외교의 핵심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 같은 동맹관계다. 미국과 한국이 대북 정책을 완전히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 협상 실무를 맡았던 알렉스 웡 전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미한 간 입장이 일치됐을 때 비로서 비핵화의 성공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0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번 정상회담 이후 수주, 수개월 동안 계속 바이든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관리들이 대북정책 이행을 위한 조율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을 토대로 하겠다고 한 것은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싱가포르 합의는 그 자체로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첫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광범위한 핵심 사안에 대해 북한 스스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미국의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합의문에 직접 서명했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과거처럼 외교장관이나 특별대표 등이 아니라 양국 정상이 직접 비핵화 진전을 위한 약속에 서명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특히 지도자의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체제를 가진 북한에겐 더욱더 그렇다. 따라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4가지 합의사항을 대북정책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에 나서지 않는 배경과 관련, "북한 측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북한의 상황을 보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도 외교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보인다. 코로나 방역을 주장하며 봉쇄 정책을 계속 이어가는 것 같고, 북한이 신종 코로나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기 전까지는 외교를 시작할 기회가 상당히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과 관련,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전히 집행하기 위한 유엔 제재 규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도 북한에 핵무기와 운반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다만 북한이 외교를 시작하고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갈 때는 그에 따른 '보상'이 있다는 메시지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과 갈등을 벌이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는 두 나라 모두의 이해에 부합하는 것으로, 서로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중국은 스스로 동의했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