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A初 학부모, B中 학생·교사 검사 확대...A初 20일부터 원격수업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홈플러스 경주점'발 집단감염 여파가 포항지역으로 튀면서 포항 A 초등학교와 B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5명이 추가 발생하고 해당 학교 학부모 1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초파일인 19일 포항에서 신규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A 초등학교 해당 반(班) 학부모까지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B 중학교 전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가는 등 추가 확산 차단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9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A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자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등 160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교사 1명, 학생 4명(A초등 3명, B중 1명), 학부모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발생한 북구 거주 '602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5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앞서 지난 17일 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A 초등학교 교사는 경주 거주자로 역학조사 결과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홈플러스 경주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날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 등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A초등학교와 B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생 반 학부모까지 전수 검사를 확대하고, B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동선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 결과 등에 따라 검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초등학교는 20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최근 포항시의 확진자 발생경로를 보면 타지역 방문이나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친구, 가족, 지인으로 감염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경북 지역 전체 또한 확진자가 줄지 않아 지속세는 언제든지 대규모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시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599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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