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노래교실'·달서구 '대학생 지인모임' 지속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5월 들어 한자릿수를 유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지난 15일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연관 확진자 1명이 첫 발생한 이후 같은 날 2명이 추가 감염되고 이튿날인 16일 7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해당 기도원 관련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불어나는 등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가 n차 감염 양상을 보여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3명이 추가 발생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23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54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9352명이며,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192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9 nulcheon@newspim.com |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연관 신규확진자 14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해당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사례 15명을 포함해 41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1명은 경남 진주 신고 후 대구로 이관됐다.
동구 소재 '노래교실' 관련 추가 확진자도 이어져 밤새 2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당 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7명을 포함, 16명으로 증가했다.
또 달서구 '대학생 지인모임' 연관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노래연습장' 관련 16명과 n차 감염 7명 등을 포함 21명으로 늘어났다.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중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27명이며, 이들 모두 지역 내외의 9곳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