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김해 외국인 모임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4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45명(경남 4335번~4379번)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37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328명, 퇴원 4032명, 사망 16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20명, 창원시 8명, 사천시 7명, 통영시 2명, 고성군 2명, 진주시 1명, 밀양시 1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함양군 1명, 거창군 1명이다.
김해시가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김해시] 2020.12.15 news2349@newspim.com |
김해 확진자는 20명(경남 4338번~4340번, 4363번~4379번)이다.
14명(경남 4338번, 4339번, 4368번~4379번)은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현재까지 김해외국인 모임과 관련해 총 803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31명, 음성 772명이다.
김해시 방역당국에서는 외국인 집단 감염 확산 우려로 관련 행사 참석자 783명과 외국인 10명이상 고용한 기업체 168곳 23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독려 중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관 10명을 투입해 행사장 참석인원이 많았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외국인 공동체 7개 단체에 거주 외국인의 검사를 독려하고, 주로 이용하는 쉼터 7곳도 폐쇄했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진영공설운동장에 16일까지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 외국인 관련 집단 감염은 종교 행사에서의 전파가 아닌 거주하는 외국인 사이에서 소규모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감염경로는 심층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5명(경남 4340번, 4363번~4366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1명(경남 4367번)은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60명이다.
창원 확진자는 8명(경남 4335번, 4344번, 4345번, 4348번, 4359번~4362번)이다.
2명(경남 4335번, 4345번)은 해외입국자이며, 2명(경남 4344번, 4348번)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2명(경남 4359번, 4360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명(경남 4361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경남 4362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사천 확진자는 7명(경남 4349번~4355번)이다. 6명(경남 4349번~4352번, 4354번, 4355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5명(경남 4349번, 4350번, 4352번, 4354번, 4355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1명(경남 4351번)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를 받았다.
1명(경남 4353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통영 확진자 2명(경남 4342번, 4343번)은 수도권 확진자의 가족이다. 고성 확진자 2명(경남 4336번, 4337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다. 진주 확진자 1명(경남 4358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됐다.
밀양 확진자 1명(경남 4356번)과 거제 확진자 1명(경남 4341번)은 각각 지역 내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양산 확진자 1명(경남 4347번)과 거창 확진자 1명(경남 4346번)은 각각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함양 확진자 1명(경남 4357번)은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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