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형사 사법 업무의 전자화 기반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3일 "공수처 수사 업무 전반을 전자화하고, 유관기관과 정보 공동 이용 체계 구축 등을 위한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1월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2021.01.21 dlsgur9757@newspim.com |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Korea Information System of Criminal Justice Service)은 형사사건 전산 정보를 기관 간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그 결과를 상대 기관 및 국민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수사·기소·재판·집행 기관 간 종합시스템이다.
공수처는 △수사 및 공판 업무 관련 지원 시스템 △형사 사법 업무 전자결재시스템 △전자문서 및 디지털 수사자료 통합 조회가 가능한 전자기록관리시스템 △통신사·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등 연계 체계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수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전날 사업 입찰 공고 등을 진행했다. 6월 초순경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처장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공수처가 수행하는 형사 사법 업무 전반에 대한 전산화를 통해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공수처가 인권 친화적 선진 수사기관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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