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등 신임 지도부, 12일 평택항 부두 찾아 현장 점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고(故) 이선호씨가 작업을 하다 숨진 평택항을 찾는다.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항만공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뒤 이씨 사망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재발방지책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1 leehs@newspim.com |
이 씨는 지난달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다 300kg 쇳덩이에 깔려 숨졌다. 이 씨는 사고 당일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업무에 처음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속도를 내겠다"며 "예방, 관리감독, 처벌까지 산업 안전을 위한 완결성 있는 행정 체계, 법체계를 갖춰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단기 계약직, 비정규 일용직으로 내몰린 젊은 청년 삶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겠다"며 "아무리 애를 써도 올라갈 수 없는, 사다리를 빼앗긴 작금의 사회구조를 대전환할 각오로 청년 입법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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