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변화로는 "외교 통해 남북문제 해결할 수 있겠다 자신감"
[서울=뉴스핌] 이영섭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4년 간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분야로 "가장 지난 4년간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지난 4년 가장 아쉬움이 남는 점'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18.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지난 4년 간 이뤄진 유의미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2017년 취임 당시 그해에는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정말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 덮었다고 할 정도로 위기상황이 고조가 되었다. 그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을 끌어냈다. 끝까지 완전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그것이 위기를 잠재우고 평화를 유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외교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완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2019년에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가 있었다"며 "그러나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력하고 특히 소재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그 위기를 벗어났고 나아가서 소부장 강국으로 한국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와 관련해선 "2020년부터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는데 그 위기 속에서도 세계가 인정하는 방역 모범국가가 됐고 그성공에 힘입어 경제충격을 가장 작게 받고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나라가 됐다"며 "모두 우리 국민들이 이룬 성과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