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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보험 가입자 42.2만명 올 들어 '최대'…제조·서비스업 고른 회복세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2:02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3:09

고용보험 가입자 1419.7만명…전년비 32.2만명↑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10.3만명…전년비 2.6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4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비 42만2000명 늘면서 지난 2019년 12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고른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도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1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 제조업·서비스업 고른 회복세…숙박음식 감소폭 축소 

먼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5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 증가(5000명) 전환 이후 점차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21.05.10 jsh@newspim.com

산업별로 보면 전기장비(13만5000명), 식료품(10만6000명), 의료·정밀기기(3만8000명), 자동차(1만8000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화학제품(-5만4000명)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97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명 증가하면서 증가폭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심리 회복, 비대면 산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서비스(1만1000명), 개인서비스(2000명)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1만5000명), 예술스포츠(-1000명)는 감소폭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0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8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수는 61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7만명), 60세 이상(21만6000명), 40대(3만7000명), 50대(11만5000명) 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30대(-1만6000명)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35만3000명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도 6만9000명 늘었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상실 현황을 살펴보면,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6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4000명 증가했고, 상실자는 55만9000명으로 3만명 늘었다.  

취득자는 29세 이하(5만1000명), 60세 이상(2만6000명), 보건복지(2만8000명), 제조업(2만3000명) 등 모든 연령과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했다. 신규취득자(1만4000명), 경력 취득자(12만1000명)도 모두 늘었다. 상실자는 60세 이상(8000명), 보건복지(1만1000명), 제조업(1만1000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했다. 다만, 숙박음식(-8000명), 운수업(-3000명), 공공행정(-1000명)은 감소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생산, 내수, 수출 개선과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노동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긴장감을 갖고 고용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구직급여 지급액 1조1580억…1인당 156만8000원

4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580억원으로 지난달(1조179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구직급여 신청・수혜 현황(천명, %,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21.05.10 jsh@newspim.com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3000명이다. 전년동월(12만9000명)대비 2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달(14만9000명)과 비교해도 4만명 이상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7000명), 도소매(1만3000명), 건설업(1만2000명), 사업서비스(1만2000명), 보건복지(1만2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73만9000명이다. 1인당 수혜금액은 156만8000원으로 지난달(155만3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40만4000원으로 지난달(136만7000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1~4월 구직급여 총 지출액은 4조3121억원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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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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