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만에 반등…숙박음식은 감소세 뚜렷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2:56

고용보험 가입자 1399.1만명…전년비 19.1만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11.1만명…지급액 1조 넘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가전, 이차전지 등 수출 호조 및 식료품 생산 증가 영향으로 제조업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정부일자리 사업 관련 업종도 소폭 확대하며 힘을 보탰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숙박음식 등을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3개월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 제조업, 온라인·비대면 서비스업 확대…숙박음식 축소

먼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5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5000명) 전환 이후 증가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21.03.15 jsh@newspim.com

전자통신(9만4000명), 식료품(7만1000명), 기계장비(4만3000명), 고무·플라스틱(4만1000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개선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400명), 1차금속(-2만1000명), 화학제품(-8만2000명) 등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95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7000명 증가해 증가폭이 소폭 개선됐다. 보건복지(9만명), 공공행정(3만2000명), 출판·통신·정보(3만9000명), 무점포 소매업(1만2000명) 등 정부 일자리사업과 비대면 산업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숙박음식(-5만9000명), 운수(-1만2000명), 예술·스포츠(-9000명), 개인서비스업(-2000명) 등 대면 서비스업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숙박·음식, 개인서비스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긴급고용안정지원금,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 외에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79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5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수는 60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6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9000명), 30대(-4만8000명)는 감소했으나 제조업 등에서 소폭 개선됐다. 반면 60세 이상(15만9000명)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14만명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도 5만1000명 늘었다. 특히 5~29인 규모는 제조업,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상실 현황을 살펴보면,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61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명 감소했고, 상실자는 46만9000명으로 9만1000명 감소했다.

취득자는 29세이하(-2만9000명), 숙박음식(-2만8000명) 등 대부분 감소했다. 다만 60대(1만1000명), 공공행정(6000명) 등은 증가했다. 신규취득자(-1만7000명), 경력 취득자(-5만3000명) 모두 감소했다.  

상실자는 29세이하(-3만4000명), 숙박음식(-2만3000명), 제조업(-2만명) 등 대부분 감소했다. 다만 교육서비스(5000명), 전문과학기술(1800명) 등은 증가했다. 

◆ 구직급여 지급액 1조149억…1인당 145만2000원

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2330억원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지급액 1조원을 넘어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9월까지 5개월간 1조원대를 유지했다.

구직급여 신청·수혜 현황(천명, %,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21.03.15 jsh@newspim.com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명이다. 전년동월(10만7000명)대비 소폭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7000명),건설업(1만6000명), 도소매(1만2000명), 사업서비스(1만2000명), 보건복지(1만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9만9000명이다. 1인당 수혜금액은 145만2000원이고,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36만6000원이다. 1~2월 구직급여 총 지출액은 1조9751억원이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