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통계 보고서 시군구 단위 확대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이 그동안 축적해온 고용·노동 데이터를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11일부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미공개 고용·노동 통계 정보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고용정보원 본사 [사진=고용정보원] |
데이터 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연구단체·기업·교육기관 등 누구나 제한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직업훈련 통계 보고서가 시도에서 시군구 단위로 확대 제공된다.
고용정보원은 "코로나 시대에 노동시장 상황(워크넷 구인·구직자 현황, 훈련과정 현황 등)을 제공하여 자치단체의 인력양성계획 수립 등 노동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개방은 8월 예정인 연구자 대상 원시 데이터(Raw data) 개방에 앞서 고용·노동 데이터 개방에 대한 통계제공 범위(항목, 목록 등), 이용 편의성 등의 사용자 수요와 의견 수렴(5.11~6.10)을 위해 추진된다.
나영돈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고용노동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 고용노동 행정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