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폰→아이폰도 중고폰 가격보장"...이통3사, 보상혜택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V50 쓰다 아이폰12로 바꿔도 단말기값 50% 면제
LGU+ "G8 이용자는 관련 서비스 요금 환불도 가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후에도 기존 LG폰 유저들은 통신사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원래는 동일 제조사에서 만든 최신 단말기로 교체할 때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나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을 할 때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보상정책이 확대됐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V40′ 'G8′ 'V50′ 'V50S' '벨벳' '윙' 등 6개 모델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혜택 모델을 타 제조사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정하고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의 'V50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상품 설명 [자료=LGU+ 홈페이지 갈무리] 2021.05.07 nanana@newspim.com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신규 단말 구매 24개월 뒤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를 바꾸고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기로 약속하면 최대 50%에 가까운 단말기 금액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들의 신규 단말구매 부담을 낮추는 대신 기기변경이 가능한 신규 프리미엄 제품은 동일 통신사의 동일 제조사 제품만이 가능하도록 해 이통사와 제조사가 자사 이용자의 락인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연초부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들의 우려가 터져나왔다. LG의 신규 단말로 교체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월 3000~8000원에 달하는 이용료를 내야하는 유료서비스여서 환불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의 혜택을 재정비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중고폰 보장프로그램 가입 만기가 도래하는 V50 이용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S21·폴드3나 애플의 아이폰12, 출시예정인 갤럭시Z플립3과 아이폰13 시리즈로 교체해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도록 했다.

지난 3월부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 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한 G8 이용자라면 LG 벨벳이나 LG 윙으로 교체하며 추가 보상을 받거나 기존에 지불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월 이용료를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추후 V50S, 벨벳, 윙 이용자의 가입 만기가 다가오면 해당 프로그램의 추가적인 약관 수정도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윙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이 프로그램 가입 만기인 24개월이 되려면 아직 1년여 이상 기간이 남았다.

SK텔레콤도 이날부터 혜택이 확대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난 2018~2020년 출시된 LG전자의 V40, G8, V50, V50S, LG 벨벳, LG 윙을 사용하면서 'V40클럽', '5GX클럽_LG벨벳'과 같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에 가입했다면 출시 1년 내의 LG전자 스마트폰은 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 S·노트·폴드·Z플립·퀀텀 시리즈나 애플의 아이폰12은 물론,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로도 교체할 수 있다.

KT는 우선 V50 이용자에 한해서만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혜택 확대를 정했다. KT에서 구매하고 'KT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에 가입했다면 LG 벨벳·윙,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S21 시리즈, Z폴드3과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및 출시 예정인 갤럭시Z플립3과 아이폰13으로 교체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G8이나 V40 등 LG전자 다른 모델의 'KT 슈퍼체인지' 프로그램 확대 적용건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애플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퍼플 색상이 정식 출시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리스비 명동점에서 관계자가 기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04.30 mironj19@newspim.com

이통3사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의 보상 라인업을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70%에 육박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확장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예견됐다. 해당 프로그램 가입자와 업계에서는 오히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으로까지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을 가졌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철수로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게된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생각해 이통3사가 아이폰은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보상 라인업에 애플의 아이폰시리즈를 포함시키면서 SK텔레콤과 KT도 이와 유사한 보상안을 잇따라 확정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약관 변경을 위해서는 제조사, 보험사와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해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