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부세 대상자, '文 4년'만에 중산층 많은 동작구 724배·강동구 597배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한홍, 한국부동산원 제출자료 분석 결과
강서구는 4년전 0가구→4613가구로 늘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올해(2021년)까지 집권 4년간 서울에서 공시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수가 가장 급격하게 늘어난 곳은 동작구와 강동구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공시가격 9억 초과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다. 고가 주택이 밀집해 있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종부세 대상 주택이 숫자로는 여전히 가장 많지만, 최근 4년간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던 곳은 동작구와 강동구, 서대문구, 성동구 순이었다.

정부와 여권은 종부세가 극히 일부에게만 해당한다며 야권에서 지나친 정치 공세를 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공시가격의 급격한 인상이 기존 부유층보다 중산층에 더 타격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yooksa@newspim.com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공시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 수는 2017년(1월 1일 기준) 8만8560가구에서 2021년 41만2798가구로 366.1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주택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3.69%에서 올해 15.98%로 높아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는 동작구였다. 이어 강동구, 서대문구, 성동구 순이었다.

동작구는 2017년 18가구에서 2021년 1만3060가구로 724배(72455.56%), 강동구는 36가구에서 2만1533가구로 597배(59713.89%), 서대문구는 37가구에서 3956가구로 (106배)10591.89%, 성동구는 542가구에서 2만2379가구로 (40배)4028.97% 각각 증가했다.

4년 전에는 9억원 초과 주택이 한 곳도 없다가 급증한 자치구도 5개구였다.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강서구, 관악구는 2017년 9억원 초과 주택이 1가구도 없었지만, 2021년 동대문구 2739가구, 노원구 368가구, 강서구 4613가구, 관악구 54가구로 각각 늘었다.

집값이 상승함에 따라 공시가격도 자연히 매년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하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25차례가 넘는 문재인 정부의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계속 상승하며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이 급증했다. 전통적 부촌인 강남3구보다 중산층이 살고 있는 동작구, 강동구, 서대문구, 성동구, 동대문구, 강서구 등에서 종부세 대상 주택이 급증했다.

특히 10년 이상 계속 살고 있던 집값의 공시가격이 급등하며 졸지에 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된 1가구 1주택 실거주자들의 불만이 크다. 이들은 통상 중소규모 자영업자이거나 월급쟁이인 경우가 많다.

윤한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격 급등으로 평범한 서울시민까지 부담이 늘었으며, 이는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국민 모두에게 그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며 " 현실을 반영한 재산세 및 종부세 부과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민심 이반이 커지자 정부와 여당도 대응 마련에 나섰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공시가격 급등 논란과 관련해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1주택자나 고령자 등 9억원 이하 주택에 세부담 완화 논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공시가격 현실화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세부담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공시가격 자체도 높게 나오면서 세금을 포함해 60여개 행정목적에 공시가격이 연계돼 있어 국민 부담도 일시에 증가했다"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계는 통계대로 합리화시키고 세제를 포함한 국민 부담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며 "재산세는 관련 부처와 함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