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별 생명운동포럼 10회 개최
3월 25일 '자생명존중의 날' 선포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7대 종단은 한국종교인연대(김대선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종교별로 '자살은 사회적 책임, 우리 함께 나서자'는 기치 아래에 자살예방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교계가 오는 7일 동국대에서 첫 세미나를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선업스님(불교상담개발원장)은 불교계 자살예방사업으로 자살유가족과 시도자 등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위로와 회복을 위한 종교예식, 차명상 자조모임, 템플 스테이 등 생명지킴이 활동을 한다.
생명운동연대 양두석 운영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자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한다"며 "2200만명 종교인이 자살예방에 나서면서 자살이 줄어드는 계기를 마련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각 세미나에서는 3월부터 시작한 3만명 생명존중 서약식도 함께 이어간다. 종교계, 학회, 시민단체 릴레이 생명운동포럼은 불교계 세미나를 시작으로 교계별로 연속해 10회 개최한다.
우리나라 자살은 2020년 기준으로 2017년보다 10.7%나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영세상인, 독거노인 등 외로움·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종교계는 생명을 중시하는 28개 시민단체로 결성한 생명운동연대와 힘을 합쳐 '3월 25일(삶이오)'을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하고, 자살예방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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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