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않아 경북지역서 비교적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울진군에서 이틀새 신규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해 울진군과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군은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울진13번확진자' A씨의 배우자 B씨가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울진지역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 2명은 모두 타 지역 거주자로 알려졌다.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04 nulcheon@newspim.com |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B씨는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배우자인 A씨와 함께 지난 1일 자가격리를 위해 울진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첫 감염자인 A씨는 1일 울진군 보건당국으로부터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2일 재검을 받아 다음날인 3일 최종 확진판정이 나왔다.
A씨는 자가격리를 위해 울진에 오기 전 지난 달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된 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이 중 A씨의 배우자인 B씨는 4일 오전 8시10분쯤 '양성'판정을 받고 나머지 2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들 음성 판정자 2명은 울진 외 지역 거주자로 자가격리를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군은 확진자 발생을 경북도에 보고하고 병상배정을 요청하는 한편 해당 확진자의 통화와 카드내역, GPS 추적을 통한 지역 내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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