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강 실종 대학생' 사망에 온라인 추모 물결..."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21:11

최종수정 : 2021년05월08일 07:40

"손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너무 자책 말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모(21)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인터넷에는 손씨를 애도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손씨 아버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한 누리꾼은 "어린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내 아이를 먼저 보내는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숨을 쉴 수 없는 일인데, 손씨와 함께하신 부모님께 그 무엇이 위로가 될 수 있겠냐"며 "손씨를 떠올리며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고,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 댓글을 달았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진 = 한강 실종 대학생 아버지 블로그] 2021.04.30 min72@newspim.com

또 다른 누리꾼은 "부모님 억장이 얼마나 무너질지 상상이 안 된다"며 "온 국민이 온 마음을 다해 애도하고 명복을 빌고 있으니 아이도 좋은 곳에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부모가 폐인처럼 사는 것을 (손씨가) 원치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이 시련을 꼭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누리꾼은 "사진에서 웃는 얼굴이 행복한 그 시간들을 말하는 것처럼 보여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기운을 내란 말도 못 하겠다"고 썼다. 

그밖에 "건강 잘 챙기시면서 일어서라", "절대 무너지지 말라", "아들의 삶까지 살아 달라" 등 응원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특히 손씨 머리 뒤쪽에 상처가 나 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머리에 상처가 육안으로 보였다고 한다"며 "아버지가 보기에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목격자가 필요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손씨는 지난 24일 밤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 실종됐다.

손씨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손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실종 당시 손씨가 입고 있던 옷과 똑같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