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한 강력한 낙관론과 함께 올해 코스피 올해 전망치를 3700으로 재확인했다.
29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주식전략 대표 티모시 모는 CNBC에 출연해 한국 증시에 대해 "매우 낙관(very bullish)한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37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170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앞으로 17%에 가까운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모에는 한국이 글로벌 경기 회복 사이클에 상당한 민감도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 증시가 경기 순환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며 특히 경제가 개선될 때 더 나은 성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경제가 순항했을 때 더 큰 수혜를 입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분기 성장 속도 기준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금부터 다음 분기까지 정점을 찍을 것이라면서 기업 실적에도 매우 건설적인 여건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에는 올해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매우 강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컨센서스보다 1퍼센트포인트 정도 높은 7.2%의 성장을 예상하고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컨센서스보다 1퍼센트포인트 높은 수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소위 4차산업에 속하는 고성장 기업들에 대한 익스포저가 늘어나는 등의 구조적 변화가 작용했으며,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합리적 수준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상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3181.47)보다 7.40포인트(0.23%) 내린 3174.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8.27)보다 7.58포인트(0.76%) 하락한 990.69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3.0원)보다 4.8원 내린 1108.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4.2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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