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62.8억 신고…퇴직자 중 가장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7억9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근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가장 많은 62억86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관보를 통해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83명의 수시재산등록 내용을 공개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04.05 dlsgur9757@newspim.com |
김진욱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임차)권으로 12억5000만원, 본인 명의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 전세(임차)권으로 4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김 처장은 예금으로 3억8000만원, 상장주식으로 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각각 신고했다. 김 처장이 보유한 주식은 미코바이오메드(8343주), 삼성전자(65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91주), 유한양행(31주) 등이었다. 차량은 2015년식 제네시스 1대를 보유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총 3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 처장은 전남 영광군 불갑면에 배우자 명의로 대지 166㎡를, 부친 명의로 전남 화순군 동면에 임야 총 9000㎡ 등을 신고했다.
여 처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2채를 보유중이며, 각 16억8100만원으로 신고했다. 여 처장 부친은 성북구 종암동의 단독주택(2억7900만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2억3000만원을, 비상장주식으로는 이뮤노포지 704주(8600만원)를 보유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20억89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한편 김현종 전 차장은 퇴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62억8690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차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아파트로 14억2500만원,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대치동 상가 6억2375만원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 대비 2억8100만원이 올랐다고 신고했다.
김 전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로 예금 32억3891만원을 신고했다. 물가연동 국고 채권(4억5916만원) 등 총 11억974만원 상당의 증권 보유도 신고했다. 배우자 앞으로 2억1200만원의 채무도 신고했다.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억9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아파트(10억7000만원)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피스텔(2억3438만원)을 각각 보유 중으로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3억850만원을 보유 중이었지만, 정치자금 예금계좌 해약‧처리 등으로 3억5200만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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