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백신, 전 세계 접종 10억회 넘어…국내 접종률 4.4%

기사입력 : 2021년04월25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04월25일 16:42

미·중·인도가 58% 차지…AZ백신 전체 대상국 4분의3 차지
국내 인구대비 접종률 4.4%…226만명 접종 완료
정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확보..3분기부터 순차 공급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10억회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226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207개 국가와 지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최소 10억239만8540회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3.20 pangbin@newspim.om

접종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2억2560만회가 접종됐다. 중국과 인도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2억1610만회, 인도는 1억3840만회 접종이 이뤄졌다. 세 나라의 접종 건수는 전 세계 접종 건수의 58%를 차지한다.

인구에서 1번 이상 접종을 맞은 사람의 비율은 이스라엘이 60%로 가장 높았다. 아랍에미리트 51%, 영국 49%, 칠레 41%, 바레인 38%, 우루과이 32%다.

유럽연합(EU)에서는 1억2800만회 접종이 이뤄졌다. 인구 대비 21%가 백신을 접종받았다.

고소득 국가는 전 세계에서 인구 비중이 16%지만, 전체 투여 횟수의 47%를 차지했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체 대상국의 4분의 3 가량을 차지하는 156개국에서 투여됐다. 화이자 백신은 44%인 91개국, 모더나 백신은 22%인 46개국에서 접종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4.4%다. 25일 0시 기준 226만63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31만1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94만8643명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에는 12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 계획대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하반기까지 계획대로 백신이 들어온다면 11월까지 36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날 정부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총 6600만회분으로, 신규 계약한 물량은 올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추가 계약 분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도입이 예정된 백신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으로,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 면역 형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및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는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백신접종과 관련해 "어제까지 국민 226만명이 접종을 했다"며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는 하루 평균 14만~15만명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상반기 백신 공급이 확정된 것을 토대로 산정하면 전국민의 22%, 1200만명이 접종 가능하다"며 "하반기 일정을 따져보면 오는 11월 약 65~70% 집단 면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