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리대행 백신 상황점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코로나19 예방제(백신)가 예정대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러시아산 백신 도입은 예정 물량 외 추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22일)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체계 완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홍남기 국무총리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3일 현재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3 pangbin@newspim.com |
홍남기 총리 대행은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분으로 1억5200만회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대상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물량이다.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에 2080만회분, 하반기에 1억3120만회분이다.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란 게 홍 총리대행의 이야기다.
그는 "정부가 밝혔던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는 이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대란, 도입지연, 접종차질 등을 지적하며 국민들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지만 절대 자제해 달라"고 경고했다.
백신 추가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한 선제적 대비 측면에서 계약된 7900만명분 이외에도 백신 추가소요에 대한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정부는 백신을 추가로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7900만명분 도입에 변화나 차질이 발생한 바 없는 만큼 차질을 메꾸려 정부가 이것 저것 대체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7900만명분+α 형태의 이 추가분 알파를 확보 노력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반드시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신확보 노력과 함께 백신접종 역량도 획기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는 게 홍 총리대행의 이야기다. 2월 26일 백신 첫 접종시 부터 3월말까지 일일 평균 접종자수는 3만명을 넘지 않았지만 4월 75세 이상 일반국민 대상 접종시작이 본격화되면서 15일부터 어제까지는 일평균 11만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홍 대행은 "정부는 현재 전국 204개소인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까지 60여 곳을 추가해 총 264개로 확대하고 아울러 백신에 참여하는 민간 위탁의료기관도 현재 1700여개소에서 5월말에는 1만4000여개소로 확대해 백신이 도입되는 대로 접종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의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더 주력한다방침이다. 특히 최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사례 등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 연관성 검토와는 별도로 의료보호제도에 따라 치료비 지원과 같은 도움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등 국가가 보다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대행은 접종 순서가 올 때 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도입되는 백신들이 상당부분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접종에 따른 예방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가 올 경우 흔쾌히 접종에 임해 주실 것을 권고드린다"며 "백신안전과 백신효과 등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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