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유망 해양수산 기업 육성 위한 투자기관협의회 열린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06:00

2021년 제1차 해양수산 투자기관협의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민간 투자 자본의 해양수산분야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협의회가 열린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수산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2021년 제1차 해양수산 투자기관협의회'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해양수산 투자기관협의회'는 해양수산부의 투자유치 지원사업 중 하나인 '해양신산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하나다.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수산 분야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8월에 18개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출범했다.

협의회는 매년 4차례에 걸쳐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해는 3개 해양수산 기업이 총 3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협의회 참여 투자기관은 36개사로 두 배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제1차 협의회에서는 해양바이오 분야 유망기업인 '㈜씨위드', '㈜비앤에프솔루션', 'HN노바텍'의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에 대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비앤케이투자, 캐피탈원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사가 투자유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투자기관 협의회 모습 [사진=해수부] 2021.04.20 donglee@newspim.com

해수부는 '세계해양바이오시장 선점전략'에 따라 해양바이오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해양바이오 기업 중 투자기관들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 협의회 이후에는 투자기관과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협의해 투자여부를 결정하고 세부 조건을 조정하게 된다.

참여기업 중 ㈜씨위드는 해조류를 활용해 깨끗하고 식감이 좋은 대체육을 개발하고 있다. 대체육 생산에 활용되는 배양액을 해조류 유래 물질로 대체해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했으며 고기의 식감과 비슷하다는 장점도 확보했다.

㈜비앤에프솔루션은 강원도 청정수로 직접 양식한 송어의 정액에서 세포재생 물질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추출해 화장품, 의료기기(필러), 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항염, 피부재생, 혈관생성 및 광손상(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 피부 회복, 발모 촉진 등의 효능이 있어 향후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HN노바텍의 경우 해조류에서 추출한 헴(Heme) 유사분자와 생선연육을 사용해 햄버거 패티와 같은 대체육을 개발한다. 이는 도축한 고기의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3배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육류보다 건강한 대체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햄버거 패티, 동그랑땡, 만두 속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협의회가 해양바이오 기업과 투자기관 간 정보교류의 장이 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를 받아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 투자기관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