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형원전 안전성·운영능력 재 입증 평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가 3885일 간 무정지 연속운전해 국내 원전 중 최장기 연속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한울원전)는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3885일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원전 3호기는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이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08년 7월 25일부터 2021년 4월 20일까지 단 한 번의 발전정지 없이 정상운전한 것으로 한국표준형원전의 안전성과 안전운영 능력을 재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기간 한울원전 3호기가 3885일 연속운전으로 생산한 전력량은 약 9712만MWh로 이는 경북도 전체가 약 2년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20년 기준 경북도 연간 사용 전력량은 약 4100만MWh이다.
최장기 연속운전의 대기록을 수립한 한울원전 3호기는 20일, 발전을 정지하고 약 96일간 일정으로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및 정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최장기간 연속운전 기록을 이어나갈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