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혼잡구간의 지하도로 건설 등 지역 내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정부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주요 교통 사업의 정부 교통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안 행정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 IC간 혼잡 구간 도로 개설과 영종~강화간 평화도로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GTX-D 철도사업의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공단고가교~서인천 IC간 도로 개설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가운데 교통혼잡이 극심한 6.5㎞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4차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국비 지원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종~ 강화간 평화도로 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과 북한 개성·해주까지 연결하는 남북경제협력 기반시설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의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지하철 7호선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1100억원 지원과 공항철도의 영종지역 운임체계 개선도 요청했다.
국토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정 예산이 반영되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하고 국가 상위계획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경제성과 정책효과 등의 종합적 검토를 통해 포함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행정부시장은 "지역의 교통현안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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