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 운영' 사업 예산 13억원 추경 편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코로나19에 따른 청소년의 온라인 매체 이용 증가에 대응해 청소년 유해성 매체 점검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여가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등 매체 이용률이 증가하고 저연령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족정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1 mironj19@newspim.com |
이에 올해 3월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 운영' 사업 예산 13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했고 이번에 총 200명의 인력을 모집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은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사업자의 청소년 유해표시 의무 등 청소년 보호법상 의무사항 이행 점검과 인터넷상 청소년유해정보 등에 대한 상시 점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을 특히 유해 영상물과 술·담배 대리구매, 음주조장, 청소년유해물건인 리얼돌 등 성기구류 및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유해정보를 중점 점검한다.
여가부는 모니터링 점검 결과를 최종 확인해 청소년 보호법 등에 따라 업계 자율규제와 관계기관 심의·차단 요청, 사업자 시정요구,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은 19일부터 5월 7일까지 모집하며, 영상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관심이 있고 모니터링 활동에 지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6개월간(6∼11월까지) 매체물 점검 업무를 수행한다.
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의 온라인 매체이용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업계의 자율적인 청소년 보호조치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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