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당대표 출마 홍영표 "유시민 대권 출마? 그런 기미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9:16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09:16

"보선 패배, 부동산 문제와 온정주의 대처가 주원인"
"민주당 의원 전수조사 결과, 투기꾼이면 출당 처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고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며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패배 요인으로 민주당이 당원만 바라보느라 민심을 읽지 못했다는 분석에 선을 그은 셈이다. 

홍영표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심과 민심 괴리로 보궐선거에 패배했다는 지적에 "당비를 지속적으로 내는 권리당원이 80만명이고 당원이 400만명인데, 이분들도 민심 속에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당내에도 극단적 의견이 있고 중도나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다"며 "이번 선거는 LH 문제를 비롯한 부동산 가격 폭등과 여당 의원들에게 제기된 문제에 온정적으로 대한 태도 등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04.14 leehs@newspim.com

이어 홍 의원은 쇄신의 일환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과감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어떻게 하나 봐달라"라며 "정말 투기꾼이라면 출당조치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를 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언급하며 극성 지지자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에 시달리는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적 리더십"이라며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런 의견을 받아 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제가 어떻게 보면 정치인 중에 문자폭탄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 중의 하나일 것"이라며 "문자는 절대 한 목소리로만 오지 않는다. 그것도 한 민심의 소리로 듣는데, 좀 심하다 그러면 아예 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너무 쟁점이 되는 사안들에 대한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됐을 때는 혼란을 빚을 수 있다"며 "당으로는 가능하면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을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수렴해서 정리해 가는 과정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당정청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지시하고 당이 받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에게도 가감없이 직접 말씀도 드리고 토론해 나갈 수 있다. 원내대표때도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일각에서 논의되는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룰을 바꾼다면 그것이 불만의 씨앗이 된다"면서도 "대선 승리를 위해 연기를 해야 한다면 후보자들끼리 합의를 해야 하고, 후보들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한다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출마를 생각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최근에도 전화를 한번 했는데 그런 기미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