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신임대표, 2012년 입사한 10년차 AI 개발자
"카카오브레인만 할 수 있는 AI 선행연구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이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 김일두 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AI 전문 기술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신임 대표 [사진=카카오브레인] 2021.04.12 nanana@newspim.com |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AI 엔지니어로 합류해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다양한 AI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AI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난 3년간 다수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에 10여편의 논문을 등재했으며 국제 인공지능, 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연구·수상 사례로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 및 의료진단 분야가 있다.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선보인 최신 데이터 증강 기술 연구는 학습 연산 시간을 60배 이상 줄임으로써 다수의 AI 분야연구자에게 호평받았다.
아울러 지난 해 열린 폐암 조기 진단 흉부 CT 영상 분류 알고리즘 추천 대회인 LNDb(폐 결절 데이터베이스·Lung Nodule Database)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AI 기술을 다른 산업 분야의 문제에 접목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 신임대표는 AI 분야에서의 엔지니어 역량과 리서치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연구를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사업 성장을 공격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올해를 카카오브레인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카카오브레인 시즌2' 로 정의하고, 높은 인지 능력을 가진 AI 등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확대와 사회적 영향력이 큰 AI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목표다.
김 신임 대표는 "전세계 AI의 기술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 진화하고 있다"며 "카카오브레인은 AI로 불가능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카카오브레인만이 할 수 있는 AI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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