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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에서 신경계 독성물질 분해하는 박테리아 발견...폐수 처리 활용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4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1일 12: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초고농도 신경계 독성물질에 생존하며 이를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폐수에서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폐수의 독성물질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박희등 고려대 교수진과 공동으로 '오염환경 서식 원핵생물 연구'를 갖고 신경계 독성물질인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파라코커스 코뮤니스'를 발견했다.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C6H9N3, 3,3'-Iminobispropanenitrile)은 점성의 투명한 액체 상태의 화합물을 말한다.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은 살충제, 염료의 용매 등을 제조할 때 쓰이는 원료 물질로 사용되거나 화학제품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물질로 피부 자극, 호흡기계 손상 및 신경계 기능 방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1.04.11 donglee@newspim.com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박테리아는 국내 산업 폐수에서 처음으로 분리됐다. 10만ppm의 초고농도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 조건에서도 다른 영양원 없이 생장하며 8만ppm의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을 88.35%까지 분해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이번 균주의 특성에 대해 지난해 11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제학술지인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올해 5월 투고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처리가 곤란한 독성물질의 분해를 비롯해 산업폐수의 처리 비용 절감 등 유독 물질 정화법 개발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확보된 박테리아의 이용을 원하는 업체에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미생물이 가진 분해 능력을 친환경·생물학적 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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