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세훈 서울시장] 끝나지 않은 '내곡동'...행정조사 등 '가시밭길'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07: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의회, 19일 내곡동 의혹 회의 논의
여당도 장외공세 높여, 내년 선거전 '포석'
남은 임기 1년여, 시정 혼란 불가피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만에 돌아왔다.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외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지만 선거기간 제기된 내곡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임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서울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예고하는 등 벌써부터 '가시밭길'이 보인다. 자칫 내곡동 의혹이 서울시정마저 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오 시장(당선인)은 보궐선거 법령에 따라 별다른 인수인계 절차 없이 8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3개월의 임기를 수행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서울시정에 집중할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pim.com

오 시장의 공약인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강남·강북 균형 발전, 교통소외지역 편의증대 및 1인가구 대책과 청년지원책 강화 등 주요정책만 추진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추진력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곳곳에 암초가 숨어있다.

가장 큰 문제는 선거내내 오 시장을 괴롭힌 내곡동 의혹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당장 오는 19일 서울시의회가 오 시장의 내곡동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본회의에서 논의한다. 현재 서울시의회 109석 중 101석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행정사무조사는 사실상 확정된 사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 40명이 발의한 요구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운영위에서 특별위원을 위촉해 행정사무조사가 진행된다.

요구안에 담긴 조사 범위는 2007년 당시 오 시장의 내곡지구 시찰 여부 뿐만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LH공사)의 관련 사업 사전·사후 유출 여부, 서울시 내부 보고 및 정부(국토교통부) 협의 과정 등 서울시와 외부 관련부서까지 포함한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역시 선거는 끝났지만 오 시장을 향한 공세는 오히려 강화할 예정이다.

시장 임기가 짧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세(戰勢)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라도 내곡동 의혹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패배에 따른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 시장 때리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오 시장 측은 선거기간 내내 내곡동 의혹 자제가 네거티브 공세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임기 내내 난타전이 이어진다면 시민들의 피로도는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짧은 임기가 의혹전으로 점철될 경우 제대로 된 업무집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높다.

시의회 뿐 아니라 자치구와의 협력도 관건이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오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유일하다.

코로나 이후 서울시와 자치구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하고 밀접해졌다. 코로나 시국이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민생안정이 최우선 행정 과제라는 점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조건이다.

오 시장이 임기동안 다양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와 자치구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시의회 등이 노골적인 견제를 드러낸 상황에서 어떤 해법을 모색하느냐가 남은 임기의 성패를 결정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