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지난 5일 지역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3월 11일 엄사면 도곡리 홍산약품에서 발생한 화재피해 복구활동을 벌였다고 6일 밝혔다.
계룡시 사회·봉사단체 회원들이 홍산약품 화재현장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계룡시] 2021.04.06 kohhun@newspim.com |
홍산약품은 약품창고 화재 이후 공병과 고철류 분류 등 복구를 위한 수작업이 필요했지만 한 달 가까이 피해현장을 복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전해들은 계룡시 새마을지회 회원과 계룡시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시민참여연대 회원 등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들은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정리는 물론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재분류하고 폐기물은 한곳에 따로 모아 두는 등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을 지우기는 데 힘을 모았다.
이상표 새마을지회장은 "화재로 인해 자칫 산업폐기물로 처리될 수 밖에 없었던 약품병을 선별해 제약회사에 보내면 새 병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며 "갑작스런 화재로 상심했을 임직원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화재현장에서 지역 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피해 복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단체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민·관 협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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