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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임대차법 통과 전 임대료 9% 인상…"시세보다는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6:01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6:01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발의한 박주민, 임대료는 대폭 인상
"시세보다 낮은 계약이지만…꼼꼼하게 챙기지 못해 죄송"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주택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소유 중인 아파트 임대료를 9.17%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박 의원은 31일 "시세보다 낮게 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작년 7월 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아파트(84.95㎡) 임대계약을 보증금 1억원, 월세 183만원에 체결했다. 기존 임대료는 전세 3억원, 월세 100만원이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로 환산하면 임대료를 9.17% 올린 셈이다. 작년 9월 시행령 개정으로 바뀐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률은 26.67%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24 kilroy023@newspim.com

박 의원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임차보증금과 월세를 조정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규계약이기에 주임법상 전월세 전환율의 적용을 받지 않아 시세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데 부동산중개업소 사장은 제 입장을 알고 있기에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통화에서도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 것이란 사장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기자들 문의를 받고 살펴보니 시세보다 월 20만원 정도만 낮게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게 됐다. 주거 안정 등을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살피고 또 살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14.1%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질된 바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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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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