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거래소 "공매도 재개돼도 시장에 큰 충격 없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1:52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4:13

"교통 단속하듯 불법 공매도 적발"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공매도 재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재개에 따른 충격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1년 한국거래소 핵심전략 추진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공매도 금지했다가 재개한 경우에 시장 충격이 그리 크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번에도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가 허용되는데, 대형주의 경우 공매도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 충격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낙관을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공매도는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지수,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재개될 예정이다.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만 부분적으로 허용되는 것이다.

손 이사장은 아울러 "공매도 제도 개선 및 관리 시스템이 원활히 이행·운영되도록 시장 관리를 철저히 하고, 불법·불공정거래 차단에 빈틈이 없도록 시장감시와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단속 카메라로 과속 차량을 적발하고 고지서를 보내는 것처럼 불법 공매도 또한 적발 시스템을 통해 빠짐 없이 점검하고 적발하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이와 함께 미래성장형기업(유니콘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위해 매력있는 증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최근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대해 "쿠팡은 대주주가 외국계 펀드고 본사도 미국에 두고 있다"며 "미국에 상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여야 간 차등의결권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고, 그 부분이 해소가 되면 국내 상장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니콘 기업의 원활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기술특례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국내 주식 비율 확대에 대해선 "시장 상황이 변했는데 기계적 원칙에 매몰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답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