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NFT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로 제휴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다날의 블록체인 결제 자회사 다날핀테크 페이코인(PCI)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다날핀테크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분야로 결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코인 보유자들은 향후 위믹스 NFT 마켓에서 미술품이나 수집품, 디지털 아이템 등에 대한 투자와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위믹스 게임 및 거래소 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위믹스 토큰 보유자들은 국내 7만 개 이상의 다날 가맹점과 중국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비트코인 결제 연동과 전세계 유니온페이 가맹점 결제 지원 서비스 개시에 이어 NFT 마켓에 진출했다"며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페이코인 서비스 내에서 NF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로고=다날핀테크] |
다날핀테크는 현재 130만 회원이 가입돼 있는 가상자산 기반 결제시스템을 통해 도미노피자, CU, 매드포갈릭, CGV, 골프존파크 등 국내 7만 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제휴점에서 가상자산인 페이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결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온페이와의 제휴를 통해서는 전세계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중국 및 한국 지역 제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 달부터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버드토네이도', '재신전기' 등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고, 게임 토큰 거래를 위한 탈중앙화 거래소도 론칭한 바 있다.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5종 포함, 총 7종의 신규 블록체인 게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게임 아이템뿐 아니라 수집품, 미술품 등을 토큰화한 NFT 거래를 지원하는 NFT 마켓도 준비 중이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화폐의 디지털화에 이어 최근 미술품, 수집품, 게임 아이템 등을 토큰화한 NFT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은 향후 NFT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및 미술 분야 등에서 결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결제 분야의 리더인 다날핀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가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위믹스 유저들뿐만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을 위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