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영선 "與,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 투명히 공개해달라"

기사입력 : 2021년03월28일 16:31

최종수정 : 2021년03월28일 16:40

"3기 신도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토지주택개혁위 설치 요구
서울선언 4번째는 "공공민간 참여형 재건축재개발"
"재건축, 재개발도 적극 활성화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을 향해 "당 소속 의원과 직계존비속 부동산 소유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기나 이상거래일 경우 즉시 매각·이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이후 악화된 민심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내놓은 타개책이다. 

박영선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이 필요한 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해주시면 좋겠다"라며 "필요시 의원총회 등 결의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과 정부를 향해 지난 14일 건의했던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소유자 전수조사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 즉시 통과 ▲대통령 직속 '(가칭)토지주택 개혁위원회' 설치를 재차 요청했다.

박 후보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부통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모두 89건, 398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고 있고, 이 중에는 국회의원 3명, 시도의원 19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며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근처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27 kilroy023@newspim.com

한편 박 후보는 '서울 선언' 4번째 공약으로 "공공 민간 참여형 재건축 재개발"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서울 시빈 1/3이 넘는 1인 가구와 매년 결혼하는 5만쌍 신혼부부를 위해 기존 1인가구, 신혼청년주택을 더 발전시킨 주택을 내놓겠다"며 "이러한 주택의 공급을 위해서는 신규 개발과 함께 재건축 재개발도 적극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민간 참여에 대해 "공공이 나서 지원할 곳과 민간이 중심이 될 곳을 잘 나눠 추진해야 한다"며 "입지에 따라서는 민간의 활력이 더 필요한 곳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민간의 효율이 더 필요한 곳도 있다. 공공만이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원주민 이탈 등 재건축재개발 부작용에 대해서는 "서울이 다시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부동산 감독기구를 만들겠다"며 "주민들을 내쫓고 투기꾼들의 배만 불리는 정책의 시즌2가 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 후보의 SH 분양원가 공개는 제가 서울시장 때 했던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디테일을 모르니 이런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분양원가 공개는 오시장, 박원순 시장때도 다 했지만 제가 발표한 설계내역서·도급내역서·하도급내역서 공개는 두 시장이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밝힌 분양원가 공개는 지금까지 공개되던 62개 항목을 넘어선 두 분 시장때 와는 전혀 다른 혁신"이라고 반박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