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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KBS, 오세훈 내곡동 측량 의혹은 거짓…선거법상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28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03월28일 11:51

박성중 "KBS·MBS·TBS, 여당 언론캠프·선거운동원 전락"
국민의힘, 양승동 사장·보도본부장·정치부장 등 고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KBS를 상대로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KBS, MBC, 서울시민 세금 400억원으로 운영되는 TBS(교통방소)의 지속적인 악의적·일방적·편향된 보도행태로 사실상 '여당의 언론캠프', '여당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오른쪽부터)의원과 유경준, 최승재, 이종성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일본 아카사카 호화맨션 소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1.03.26 photo@newspim.com

KBS는 지난 26일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오 후보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당시 오 후보 부인과 처가 소유의 땅을 경작하던 복수의 경작인 증언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증언을 경작인 A씨는 오 후보를 기억한다며 함께 점심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중 선대위원장은 "측량관계법령과 지적업무처리규정에 따르면 측량을 의뢰할 수 있는 자 및 측량입회자는 토기소유자 또는 인접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으로 한정된다"라며 "따라서 토지 소유자가 아닌 오 후보는 2005년 당시 토지측량이 이루어진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고, 보도 후 확인한 결과 당시 측량을 입뢰하고 입회하였던 자는 내곡동 토지 소유자인 오 후보의 처가 식구들이었다"라고 반박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어 "그런데도 KBS는 오 후보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량입회인 자료 등도 제시하지 않은 채 '단순히 측량당시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으며 '그 사람이 오세훈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대한 선거 직전 당사자 반론도 반영하지 않는 KBS는 악의적 오보에 대한 민·형사, 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승동 KBS 사장, 보도본부장, 정치부장, 기자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 부전선거운동죄, 방송 등 부정이용죄로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중 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 KBS에서 오 후보의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누군지 안다"라며 "구체적인 사안이 확인되면 상세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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