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91년 3월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30년이 지나도록 부모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의 대구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어린이 안전 기원'을 담은 추모비로 되살아나 26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와룡산 인근 선원공원에 설치된 추모비에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유족과 대구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아로새겨졌다. 추모·기원비 제막식에는 권영진 시장과 장상수 시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진표 대구시경찰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대구시] 2021.03.26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