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천암함 폭침에 순국한 고(故) 이상준 중사의 모교를 찾아 추모비에 헌화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용사 46명을 추모했다.
박 후보와 하태경 선대위 총괄본부장, 구자웅 예비역 대령 등은 '천안함 폭침' 11주기를 맞은 26일 아침 이상준 중사의 모교인 부산 건국고를 방문해 추모비에 헌화하고 이 중사를 비롯한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하태경 선대위 총괄본부장(맨 오른쪽)이 천암함 폭침에 순국한 고(故) 이상준 중사의 모교인 부산 건국고를 찾아 찾아 추모비에 헌화하고 추모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선거캠프]2021.03.26 ndh4000@newspim.com |
'천안함 이상준 중사 추모비'는 해군 2함대 22전대 천안함 병기 부사관으로 복무 중 2010년 3월 26일 북한군의 어뢰 공격에 전사한 故 이상준 중사를 기리기 위해 그의 모교인 건국고등학교에 2014년 6월 2일 건립됐다.
박형준 후보는 "청와대 폭침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했다"며 "나라를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이 무엇을 위해 저렇게 희생됐을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고 대한민국 안보에 큰 구멍이 나 있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이 지키려 했던 가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을 늘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침 조사 과정에서 북한의 만행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부정할 수 없는 증거들이 나왔고 국제조사단이 철저히 조사를 해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 특히 김정일의 직접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천안함 폭침을 자작극이나 우연한 사고로 위장하려는 괴담들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천안함 추모제에 가려고 하는 것도 막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모제에 딱 한 번 갔을 뿐"이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희생을 흠집 내는 이들의 DNA는 오로지 네거티브 공세에 열중하는 이 선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직격했다.
박 후보는 "이상준 중사의 죽음을 기리면서 천안함 용사들을 결코 잊지 않고 그들이 추구했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자웅 예비역 해군대령은 "천안함은 각종 억측과 허위로 국민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많다"며 "이제는 천안함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상준 중사 추모비 앞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여전히 북한의 핵 위협과 안보 위협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깨닫고 우리 국민들이 하나같이 똘똘뭉쳐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