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번엔 텍사스...한인여성, 운영가게서 흑인에 폭행당해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09:01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5: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미용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여성이 흑인 무리에 의해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인종차별적 발언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두 소녀가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를 멈춰달라는 뜻인 '스탑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 피켓을 들고 있다. 2021.03.21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 방송사 KPRC와 인터뷰한 50대 한인 여성 김모 씨는 지난 17일 폭행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흑인 여성 5명이 가발 전시대를 쓰러 뜨리자, 그들에게 다가가 잠시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구했다. 그중 여성 2명은 가게를 일부러 훼손하기 시작했고 김모 씨는 폭행당했다.

그는 적어도 8대 맞았다고 증언했다. 김씨 아들은 어머니 코뼈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김씨 남편과 아들이 두 여성을 가게 밖으로 쫓아낸 뒤에야 상황은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한 여성이 밖에 주차된 자신의 차로 부자를 치려한 정황이 가게 감시카메라에 찍혔다. 

가게 내부 카메라에도 여성 무리가 가발 전시대를 훼손하고, 김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씨는 맞는 동안 "작은 아시안 소녀야"(You little Asian girl) "아시아인들은 흑인 시장에 있어선 안 된다"는 식의 인종차별적 폭언도 들었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은 두 명의 흑인 여성 중 한 명은 단순 폭행, 다른 한 명은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애틀랜타 총격사건이 있고 다음날 벌어진 일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반아시아계 폭력은 미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