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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1명, '코로나19 아시아인 탓' 차별 목격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0:54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0: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인 4명 중 1명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의 책임이 아시아 사람 탓을 하는 것을 듣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에서 한 여성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달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1.03.21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지난 18, 19일 미국 성인 119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표본오차 ±3.2%포인트) 57%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자연재해라고 응답한 반면, 43%는 특정 집단이나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정 집단에 대유행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 중 중국을 지목한 비중은 25%에 달했다. 

지지 정당별로 응답은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보다 2배 이상, 특정 집단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5%는 코로나19 사태 탓을 아시아인들에게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인종별로 백인 18%, 히스패닉 34%, 흑인 40%, 아시아 46%였다. 

입소스의 클리프 영 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선언 1주년이 된 지금, 특히 공화당 지지 미국인들은 계속해서 중국을 탓하고 있다"며 "이러한 책임전가를 볼 때 4명당 1명이 반아시아 증오 광경을 봤다는 조사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USA투데이와 인터뷰에 응한 인도계 미국인 시린 바신 씨(44)는 코로나19 사태 책임을 둘러싼 아시아계 증오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전 행정부가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이번 사태가 중국, 중국인과 관련이 있다는 인식을 불어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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