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씨티그룹 CEO 제인 프레이저 "시도 때도 없는 업무는 용납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가 재택근무에서 시도때도 없는 업무 부과는 용납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골드만삭스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씨티그룹도 근무환경에 대해 확실한 지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씨티그룹 CEO 프레이저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일과 가정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되는 것은 용납 못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기준 시간을 어기는 화상회의 등은 직원들이 앞장서서 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프레이저는 "업무가 밤이나 이른 아침 또는 주말로 스며드는 것은 휴식을 방해해 직원들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시도때도 없이 줌 화상 회의 등이 열리는 등의 업무행태가 고착화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같은 프레이저의 메모는 최근 골드만삭스의 직원들이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을 일하는 환경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씨티그룹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뒤에도 1주일에 3일만 사무실에 출근하는 원격근무 상시화를 계획하고 있다.

프레이저는 "코로나19로 새로운 근무 방식의 문이 열렸으며 우리가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대부분은 1주일에 3일만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근무를 하고 일부 직책에만 과거와 같은 방식의 출근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적용되는 직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발표는 없었다.

한편,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은 지난 일요일 음성 메모를 통해 '일부일에 최소 하루는 쉴 수 있게 하는' 골드만삭스의 원칙을 강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칙은 최소한 금요일 저녁 9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까지는 월가의 거인 골드만삭스 직원들이 쉬어야 한다는 내부룰로 알려져있다. 

솔로몬 회장은 최근 회사의 제트비행기를 타고 바하마로 가서 긴 주말을 보내는 등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대조되는 행보를 해 회사 내부에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입사 1년차 애널리스트 13명은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일하면서 잠과 식사 통근에 하루 4시간만 할당할 수 밖에 없어 정신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이 같은 불만을 회사 경영진에 보고해 정리됐으며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돌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불만을 제기한 애널리스트들 전원이 입사후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악화됐으며 4분의 3은 직장 혹사의 희생자로 생각하면서 정신건강 치료를 위한 도움을 검토하고 있다는 대답을 내놨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해에 투자은행 1년차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금융업체들의 초봉이 9만1000달러(약 1억265만원)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