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재산공개] "부동산·주식 쌍끌이"…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3억 늘었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1:06

지난해 1~12월 재산공개 대상자 1885명 신고 내용 관보 공개
재산공개대상자 전체의 79.4%는 재산 증가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 즉시 가동, 이상거래 집중 점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폭등, 주식 시장 활황 등의 영향으로 정부의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1억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재산공개 대상자 1885명에 대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가액과 직책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다.

◆고위공직자 신고 재산 평균 1.3억 증가

지난해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재산 평균은 전년도 같은 기준 대비 10.2%(1억3112만원) 증가한 14억12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5.95%,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5.98%,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4.33%가 올랐는데, 이 영향이 컸다는 게 공직자윤리위의 설명이다.

재산공개대상자 전체의 79.4%인 1496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20.6%인 38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소유자별로 구분하면 신고재산의 평균 중 본인이 7억2547만원(51.3%), 배우자가 5억5401만원(39.2%), 직계존·비속이 1억3349만원(9.5%)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따라 종합주가지수가 676포인트 상승하고 비상장주식 가액산정 현실화 정책 등 영향으로 평균 7717만원이 상승했다.

재산총액 기준으로 10억원 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공개 대상자의 52.5%(989명)였으며,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재산 증가 폭은 5395만원으로 집계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대상자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까지 등록해야 한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을 비롯,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 20.7억, 정세균 총리 44.9억

문재인 대통령은 전년보다 1억2764만원 증가한 20억76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 중에서는 서훈 안보실장이 가장 많은 45억33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창렬 사회수석비서관은 전년도보다 9억4315만원 증가한 19억4865만원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년도보다 5억6090만원 감소한 44억93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억7200만원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억657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인 국무위원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전년도 대비 11억6000여만원 오른 119억3166만원을 신고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년도보다 2억5025만원 증가한 17억968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는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즉시 설치해 공개된 공직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집중심사단은 국세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된다.

도시개발 지역 내 토지 및 건물 소유자, 토지 신규거래자 중 이상거래 의심자 등을 우선 선정해 취득일·취득경위·소득원 등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심사할 계획이다.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 증식을 했다는 혐의 등이 발견되면 즉시 직무배제를 요청하고,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법사항이 확인된 경우에는 소속기관에 징계의결 요구, 처벌 등 조치할 계획이다.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