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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신한·우리금융 이사진 다수 '선임 반대' 권고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7:49

25·26일 각각 주총 개최

[서울=뉴스핌] 박미리 이정윤 기자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이사진 다수에 대해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ISS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기타 비상무이사(신한은행장),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 반대표 행사를 권했다.

ISS는 진 행장에 대해 최근 라임펀드 사태로 문책경고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것과 관련 "이사로서 자질과 리스크 관리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중 문책 경고 이상은 향후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금지되는 중징계다.

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채용비리로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이사회에서 해임시키지 못한 것도 지적했다. 이는 나머지 사외이사 후보 6명에 대한 반대 근거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신한금융그룹 및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각사] 2021.03.23 milpark@newspim.com

ISS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우리금융지주 주총에서 이원덕·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 연임 또는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하라고 권고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통보 받았음에도 이사회에 남도록 하고 작년 연임도 지지했다는 이유에서다. 손 회장은 DLF 관련 문책 경고, 라임펀드 관련 해임 권고를 각각 통보받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ISS는 거버넌스와 관련된 이슈가 있으면 기계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재선임 이사후보들의 개별 자질, 법적 하자 이슈가 전혀 없음에도 일방적인 반대로 다수 주주의 혼란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ISS와 세계 의결권 자문시장을 양분하는 글래스루이스는 신한과 우리의 이사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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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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