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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김사열 "공공기관, 지방인재 의무채용 50%까지 늘릴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06:03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4:17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뉴스핌과 인터뷰
"정책에서 실질적 성과 이끌어내야 하는 시기"
"기업 유치 위해 근로자 소득세 감면도 검토해야"

[서울= 뉴스핌] 대담 이준혁 부국장, 정리 송기욱 기자 = "현재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할당제는 30%까지 지역 대학 출신을 뽑아주고 있다. 이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다. 국가 전체를 위해 지역 문제에 진지한 고민을 할 때가 됐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이전과 투자 촉진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2021.03.18 dlsgur9757@newspim.com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고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 시점은 지금까지 추진하던 균형발전 정책들로부터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내야만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이 살기 위한 결론으로 지역경기 회복과 기업 정착을 꼽았다. 그는 "결국 지역에 기업이 정착해야 한다"면서 "국가 전체 산업생태계를 바꿔 수도권보다 지역에서 기업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30%인 지역인재 할당 비율을 5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방 기업 유치를 위한 차원의 법인세 감면 혜택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동기부여를 위한 소득세 감면 혜택도 결국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에 치중된 명문대 집중 현상에 대한 대안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학은 지역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주체이자 아젠다"라면서도 "현실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생존 위기,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난해 시범 실시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올해 광역지자체간 협력 등을 포함해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2021.03.18 dlsgur9757@newspim.com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취임 1년을 보낸 소회는 어떤가

▲ 아직 갈길이 멀다. 문제를 풀려고 하는 내용이 복잡한데 인구 교육, 일자리 부동산 등 여러 일이 얽혀있다. 차근차근 시도를 해온 연장선에서 속도를 내려고 애를 썼다. 그래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큰 변화라고 본다.

균형위는 대통령 위원회 소속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에너지나 디지털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에 관심을 가지다가 최근 시도지사 연석회의때 말씀을 하셔서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원회로서는 일거리가 많아지고 이 기회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권초보다는 지금 지역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년 간 성과가 있었다면.

▲ 가장 큰 변화는 아마 지역균형 뉴딜이라고하는 재난 문제 풀기 방식이 국가적 아젠다가 됐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지역균형이나 국가균형발전 이런 문제가 중요하다는 생각만 하지 중요한 화두가 돼있진 않았다.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만 가질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 아젠다가 되고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는 이것이 중요한 변화라고 본다.

그동안 국가균형과 관련해 문제풀기가 주로 큰 사업들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해야했는데 저희가 작년 중반기에 지역균형 지표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것도 중요한 변화라고 본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달라는 것이 아니고 지역도 하되, 정책 평가나 경제성 평가에 지표를 집어넣어서 지역에도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지표를 넣자고 해서 하반기 사업들 평가에 적용한 사례가 있다. 실제로 균형위에서만 이럴 것이 아니고 국가 전체적으로 문제풀이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지표를 넣어서 지역에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그것이 공정하다고 본다.

-지방 도시들이 임계점에 다다른 상태다. 결국 몇개 시군이 합쳐지는 사례가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된다. 광역시는 광역시대로 메가시티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방향을 잡고 있나.

▲ 우리는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화두를 던진건데, 지역이 반응을 한 것이라고 본다. 하나는 말한대로 메가시티로 반응한게 부·울·경, 그리고 충청권이 메가시티에 반응을 했다.

또 행정 통합으로 반응한 곳이 있다. 광주·전남하고 대구·경북인데 진행형이라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다. 이들은 해당 지역 주도로 올라온 것이다. 지역이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국가 단위에서 도와줘서 잘 되도록 해줬으면 한다. 특정 단체장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시민 국민을 위해 득이 되도록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2021.03.18 dlsgur9757@newspim.com

- 부울경 메가시티 등 관련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어느정도 진척이 있는지

▲ 메가시티와 행정통합 두가지 큰 흐름이 사실은 조금 겹치면서 다르다. 메가시티는 이름 그대로 각각 구성원이 되는 도시들의 기능들을 행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결합방식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능단위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산을 경제중심도시로 만든다던지. 단위들을 다른 역할을 하는 걸로 만들자는 뜻이다.

저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다음단계에서 행정 통합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각자를 인정하면서 기능적 결합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상대방이 체제를 인정하고 서로 역할을 다르게 만들어내는 것이다. 부울경도 약간 분화가 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각자가 가진 기능을 심화시키는 쪽으로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대구·경북과 전남·광주는 행정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조정 과정에 있어서 쉽지 않은데, 그 사람들은 먼저 하나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부울경은 세개로 있으면서 하나를 모색하는 것이고 각자를 인정하는 형태다. 대구·경북은 두개가 하나가 되려고하는 것이고 광주도 그렇다. 이게 더 어려운 문제다.

현실적으로는 메가시티적인 추구를 하다가 통합으로 가는게 맞다고 본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가 가진 입장, 전남이 가진 입장이 조금 다르다. 지역 주도성이 있고 어떤 지역이 소외된다 해서 반대도 하고 있다. 메가시티로가면 그런 주장을 할 필요가 없다. 각자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메가시티나 행정통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시는지.

▲ 그럴 것으로 본다. 수도권이 힘이 빠져서 분산되면 좋은데 이들도 만만치 않다. 관행이 있기 때문에 관행으로 빨려 들어온다. 그러면 지방에도 큰 단위의 몇개 핵들이 버텨줘야 한다. 그래서 있어야 하고 그렇게 될거라 본다. 부울경이나 충청권 메가시티는 유효한 전략이다.

-국토 전반의 밸런스를 갖추는 것이 참 힘들다. 수도권과 지방문제로 올라와서 수도권은 초고도 비만, 지방은 영양실조다. 지방 경쟁력 활성화 방안이 어디까지 왔고 어떻게 가실 것인지.

▲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오는 이유를 보면, 청년들이 오는 것은 학교 때문이다. 20대 후반에는 일자리 때문이다. 지역에 이 두가지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전자 부분은 잘 되고 있지는 않다. 지역 대학 협력기반 플랫폼 사업을 작년에 시작했는데 올해도 이어갈텐데, 1년에 무슨 결과가 나오겠냐마는 지역 대학이 좋아지기는 커녕 인구가 소멸되고 대학이 유지가 안된다고 한다. 지역 문제에 진지한 고민을 할 시간이 왔다.

-거점국립대 육성하거나, 수도권 대학 지방으로 보내거나. 자생적으로 경쟁력 키우거나 외부영입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추진방안이 있는지

▲ 현재는 광역단위로 주로 하고 있다. 어떤 도시들은 작은 시 단위 대학이 있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초등학교가 없어지는 상황이 있다. 교육공동체를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단위마다 다른데 마을이나 시·군·구단위로가서 작은 단위로 가면 없어지는 초등학교가 많다. 유치원·초등학교가 없음으면 공동체가 와해된다. 군단위에는 고등학교까지 있어야 한다. 시로 가는 경우 규모가 작아도 10만~20만 되는 곳은 대학이 있는데 그 대학을 살려서 지역발전에 써야한다고 본다.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국가에 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2021.03.18 dlsgur9757@newspim.com

-공기업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프로젝트를 하는데 대학은 그런 개념을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 지금 잘 안되는 사립대학도 예를 들면 경북권 사립대학이 도시에 있지만 안된다. 모대학이 수도권에 있는데 옮겨간다고 하니 난리가났다. 그게 현실이다. 사립대학이 내려가는걸 생각하는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집을 보면 전국 국립대를 연대로 묶는 공약이 있다.

▲ 그건 어느 정도 가능한 그림 속에 있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작년에 하던 사업이 그것과 관련이 된다. 다만 대학에 노골적으로 통합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자율적으로 하길 바라는것이다. 지역에서 대학이 통합돼서 좋은 대학이 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은 알려져 있다.

-자발적으로 한다고 했을 때 법인세감면이나 지원도 검토할 수 있겠다.

▲ 예를들면 입학생들 전원 등록금 면제도 가능하다.

-지역일자리 육성의 모범케이스로 나주·진주 등을 말씀하셨다. 그런 사례처럼 지역일자리 늘리기 위한 방안은.
▲ 도심융합특구는 도심을 정해서 규모를 작게 만들고 거기에 대학과 기업이 들어오면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것이다. 작년 가을에 시작했던 도심융합특구에 대전이 추가되고 울산과 부산은 내용이 부실하고 어디를 할건지 합의가 되지 않아 유보가 됐다.

대구는 경북대와 삼성캠퍼스 제일모직 자리가 있다. 지금은 창업 센터로 돼있는데, 그런 곳에 조성한다는 거다. 그런식으로 광주에도 상무지구에 하는 것으로로 돼있고 전국에 해나가고있다. 결국은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해주는 것이다. 도심융합지구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공기업 이전은 멈춘 상태인지, 아니면 이 정부임기 말에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시는지

▲ 후자일 것으로 본다. 지난해 저희들이 시기나 규모 방식에 대해 건의드린 적이 있다. 그 뒤로는 모르겠다. 정무적 시간이 아니겠나.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본다. 이 정부가 끝나기 전에 할 것으로 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2021.03.18 dlsgur9757@newspim.com

-지역 대학 육성이 쉽지 않다. 경쟁력 격차가 너무 커졌다. 중앙 대학을 옮기는 방안은 포함될 수 없나.

▲ 사립대학이 많기 때문에 어렵다고 본다. 국립대학도 지역을 옮기는 것은 학생들이 있고 하니 쉽지 않다. 대상이 몇개 있지도 않다.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해주면 좋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지역 대학을 좋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대학은 지식을 공급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지식의 공급량이 많은 것이 좋은 대학이다. 예를 들어 지방 대학을 협력하게 하고 연합 체계를 만들게 되면 교수 숫자가 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경쟁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생각보다 더 치열하다. 기업들을 오게 하려면 법인세 감면 이야기도 있을 수 있고 소득세 감면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다. 실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에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진 않는지.

▲ 법인세는 기업들을 위한거고 소득세는 노동자를 위한건데 둘 다 필요하다. 소득세 쪽도 결국에는 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그부분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폭탄을 터뜨리는 것이다. 너무 많이 나간다던지 반발이 있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는 검토돼야 할 상황이 올 것이다. 기업주가 원하는 것도 우리가 해주고, 노동자도 똑같다. 결국은 이득이 되는게 있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의 틀 중 하나로, 지역인재가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 인재를 지역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 지금은 지역인재 할당제가 있다.

▲ 현재 법제화 되어 있는 건 30%까지 지역 대학출신을 뽑아주는 내용이다. 이것을 50%까지 올렸으면 좋겠다하는 희망사항얘기했는데 국회의원이 발의해서 올라가있다. 타지역 대학 출신들을 20% 더 뽑아서 50%까지 뽑는 내용이 통과된 것은 아니고 올라가 있다. 현재 국회에서 어느정도 논의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임위를 통과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다. 수도권 사람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국가 전체의 대의를 위해야 한다.

-대상 기관도 확대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넓어지나

▲ 더 넓힐 예정이다. 기존 혁신도시에 있지 않은 공공기관이 많다. 그곳을 다 포함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 예를 들면 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다. 이런 곳이 지역마다 있는데, 포함시켜야 한다. 기관들을 설득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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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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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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